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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박 씨 소개
2023년 나노 시대에 떨어진 19세기 조선의 유교걸! 이 시대는 '나'만 잘 살면 되는 개인 중심의 삶이 주를 이루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같은 취향을 가진 커뮤니티를 찾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조선에서 온 유교걸에게는 어떻게 보일까요? 그녀는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사람을 사랑하고,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들을 찾아냅니다. 이 이야기는 유교걸이 현대 사회를 통해 우리에게 잊힌 가치들을 상기시켜 주는 코믹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원작은 웹소설로, 그 후 웹툰으로도 나왔습니다. 특히 웹툰이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7편 까지는 무료 보기이니, 앞부분 살짝 궁금하신 분들 구경 가세요. 가입안 하셔도 볼 수 있습니다.
열녀박 씨 계약 결혼뎐 남자주인공 배인혁이 화제인데요.
네이버 포스트 사진이 정말 잘 나와 있어요. 구경 가보세요.
배인혁. 1998년 4월 4일 생, 25세, 키 180.
처음 부분만 살짝, 말씀드리면 이조판서 박대감의 외동딸 박연우(이세영)는 예쁘고 똑똑하고 무예까지 익힌 당찬 여자입니다. 자유롭게 살고 싶어 혼인을 계속 미뤘지만, 더 이상 미루지 못하고 혼인을 하게 되는데 첫날밤 서방님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그 후 연우는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우물에 빠져 죽을 지경인데... 깨어나 보니 2023년. 깨어난 곳은 호텔 수영장으로 보이는데, 서방님과 똑같이 생긴 강태하(배인혁)나 나타나 구해줍니다. 강태하는 결혼식 당일이었는데 신부가 다쳐서 참석을 못하게 되자, 자신을 서방님이라고 부르는 연우에게 계약결혼을 제안합니다. 병이 심해 삶이 얼마 남지 않은 할아버지에게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야겠기 때문인데요....
방송정보
첫 방송 : MBC 2023년 11월 24일 밤 9시 50분
방송시간 : 금, 토 9시 50분
몇 부작 : 12부작 (2023년 11월 24일 ~ 2024년 1월 6 예정)
장르 : 로맨틱 코미디, 타임슬립
연출 : 박상훈, 강채원
극본 : 고남정
원작 : 김너울님 네이버 웹소설 열녀박 씨 계약결혼뎐
출연 : 이세영, 배인혁, 주현영, 유선호 등
기획의도
혼례의 첫날밤,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박연우. 그것도 모자라 괴한에게 납치당해 우물에 버려졌지만, 눈을 뜬 곳은 21세기 대한민국입니다. 더욱이 연우를 구해준 강태하는 그녀에게 가짜 결혼을 제안합니다! 이제 시작되는 당찬 열녀 박연우와 독신을 고수하는 강태하의 티격태격 계약결혼 이야기. 이들의 혼란스러운, 하지만 재미난 사랑 이야기를 기대해 보세요!
이 이야기는 판타지와 현실이 뒤섞인 이야기입니다. 연우가 시공간을 통과해 이 세상에 온 것은 판타지지만, 그녀를 위해 기도하고 그녀의 가치관을 존중하는 태하의 사랑은 현실입니다. 이것은 티베트의 작은 마을 사람들이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드라마는 코믹하고 달달하며 간지럽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따뜻합니다. 이 시대에 약간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사랑의 가치를 그리고, 그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코믹 판타지 로맨스라는 예쁜 옷으로 감싸서 전합니다.
인물관계도
등장인물소개
열녀박 씨 톡톡 튀는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 알아보겠습니다.
박연우(이세영)
함양 박 씨 가문 출신, 한양 최고의 원녀이자 태하의 가짜 신부. "나는 조선 한양에서 온 박연우라 하오!" 이조판서 박대감의 외동딸로, 아름다운 이목구비는 물론, 사서삼경을 줄줄 외우는 두뇌와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잡학에 능하다. 뿐만 아니라, 호신술, 말 타기, 활 쏘기도 능하고, 자신이 만든 의복과 자수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 정말 재주 많은 여성이다. 하지만, 이런 재주가 아녀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이 될 수는 있어도, 그녀의 꿈이 될 수는 없었다. 연우는 나비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고 싶었다. 새로운 세상,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곳이었다. 그러나 혼례 첫날밤, 연우는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고, 마찬가지로 갑자기 깊은 우물 속으로 빠진다.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건가 싶었지만, 어떤 남자에 의해 우물에서 구조되고, 눈을 뜨니 첫날밤에 죽은 남편이 그 앞에 서 있다.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은 조선과는 전혀 다른 이상한 곳이었다. "이럴 수가.. 나 이제 저승에 온 건가?"
강태하(배인혁)
SH서울 부대표, 살아있는 인간 안드로이드. "당신처럼 이해되지 않는 존재는 처음이다. 그럴수록 더 흥미롭다..." SH그룹의 부대표이자 잠정적 후계자로, 잘생긴 외모와 능력을 모두 갖춘 완벽주의자. 그러나 그의 얼굴에서는 표정의 미묘한 변화를 찾아보기 어렵다. 모든 것에 인과관계를 따지는 논리적 사고력을 가진 그는 '강. 드.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SNS도 안 하고 집돌이라는 그는 사람들 사이에서 게이라는 소문까지 나있다. 하지만 실은 그는 자발적인 모태솔로다. 심장이 고장 나서 아무도 사랑할 수 없다는 그의 말은, 심장 박동에 큰 영향을 미칠 연애는 그에게 가장 나쁜 해로움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결혼을 하라고 한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수술을 받지 않겠다는 협박까지. 그래서 태하는 할아버지를 수술시키기 위해 가짜 결혼을 결심한다. 그런데 결혼식 날, 신부가 사라진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허우적거리는 연우를 구하게 되는데, 그녀는 '서방님'이라고 부른다. 그것도 하얀 소복을 입고! 이 상황은 태하의 논리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급기야 태하는 연우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내 신부가 돼 줄 수 있겠습니까?"
사월(주현영)
연우의 몸종, 연우와 함께하는 죽마고우. 조선판 사회생활 만렙, 눈치 백 단에 수다스럽고 잔망스러운 그녀는 "조선에서 내 아기씨가 제일 귀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녀는 손재주가 뛰어나 모든 일을 잘하며, 그중에서도 요리 실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아기씨를 강하게 키우자!'라는 신조에 따라 때론 잔소리를 쏟아내지만, 그 모든 것이 연우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연우를 친구처럼, 때론 자매처럼 아껴주고 챙기는 사월은 연우와 함께하는 것이 그저 좋았다. 그래서 연우를 따라 새 조선까지 왔다. "아기씨와 나는 1+1이지!" 새 조선에서도 사월은 여전히 연우의 껌딱지가 되어 완벽하게 적응해 가다가, 성표와 눈이 마주치게 된다. 사실 사월이 조선에서 연우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은 돈과 사내였다. 레이더망을 켜놓고 찾은 이 남자, 성표는 그녀에게 점점 더 귀엽게 보이는데...
강태민(유선호)
강태하의 이복동생으로, 재벌 3세이지만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즉흥적인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외모와 패션 센스, 능청스럽게 말하는 능력 덕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0만을 넘었지만, 사람들이 자신을 '첩의 자식'이라고 불러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의 삶은 박연우가 강태하와 결혼하면서 변화가 시작됩니다. 연우가 말하는 '분대꾼'이 무엇인지, 언제 가족이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녀의 존재는 태민에게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그녀의 잔소리와 혼내는 목소리를 듣는 것이 싫지 않으며, 오히려 강태하 옆에 있는 연우가 거슬립니다. 이로 인해, 돈이나 주식, 경영보다 강태하의 것을 빼앗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반항심리인지는 모르지만, 그건 결국 연우가 하는 것이니까 상관없다는 생각입니다.
홍성표(조복래)
강태하의 비서로, 태하에게 충실한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우직한 짐승남이지만 속은 따뜻하고 섬세하며, 태하의 옆에서 그를 지키기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태하의 심장이 언제 위험에 처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는 운동선수 몸매를 가지려 스키니 몸매를 버렸습니다. 태하와 연우의 관계에 대해 그는 지지하는 입장이며, 연우는 태하가 감정을 더 드러내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앙큼하고 도도한 사월이 등장하면서, 성표의 심장은 두근두근 뛰기 시작합니다. 그의 몸과 의지는 분명 태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만, 사월 때문에 연애세포가 깨어나게 됩니다.
민혜숙(진경)
SH서울 대표이자 강태하의 계모, 태민의 친모입니다. 그녀는 우아하고 지적이며, 그녀의 리더십은 SH서울을 대한민국 최고의 쇼핑문화 복합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가족 관계는 복잡하며, 특히 태하와는 감정의 골이 깊습니다. 그녀의 일에만 몰두하는 성격은 친아들 태민에게도 영향을 미치지만, 태하의 가짜 결혼이라는 기회를 통해 그녀는 자신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려 합니다.
강상모(천호진)
SH 회장이자 강태하의 조부입니다. 예능 프로에 빠삭하고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할아버지지만, 사업가로서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들을 잃은 후 손자 태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그는, 며느리 혜숙이 태하를 끌어내리려 할 때마다 반격합니다. 결국 태하에게 든든한 뒷배를 만들기 위해 결혼을 요구하며, 병원에 누워 "결혼하지 않으면 미국으로 수술받으러 가지 않겠다"라는 폭탄선언을 합니다. 그 결과, 태하가 연우라는 아이를 신부로 데려오게 되고, 그녀에게 묘하게 마음이 가게 됩니다.
강해령(손소망)
강 회장의 막내딸로, '못해, 안 해, 뒤집어지게 싫어!'라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사는 사고뭉치입니다. 그녀는 돈 쓰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서투르고 재미없는, 일명 '돈구멍'입니다. 또한 그녀는 뇌 필터링이 약해 본 것, 들은 것, 아는 것을 다 말해 사건의 근원지가 되곤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아들 서준이 때문에 변합니다. 강 회장에게 혼나면서도 서준이를 위해 열심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녀는 서준이에게 '우쭈쭈'하는 것 외에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엄마지만, 그래도 그녀의 사랑은 언제나 최고입니다. 이렇게 해령은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엄마로 그림자를 찾아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이서준(정시율)
해령의 아들로, 동글동글한 외모로 모두를 사로잡는 귀여운 아이입니다. 그러나 그의 귀여운 외모와 달리 눈치가 빠르고 의젓하며, 학업성적이 상위권인 든든한 아이입니다. 그의 빠른 눈치와 의젓함은 주변의 문제적인 어른들 때문에 일찍 철이 든 것 같지만, 사실 그는 집 밖에서는 또래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그는 엄마 해령의 시선을 피해 초콜릿, 젤리, 쿠키 등을 몰래 먹고, 가끔 학원도 땡땡이치지만, 엄마가 할아버지에게 혼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에 오면 모범생으로 돌변하는 어른아이입니다. 이렇게 서준은 귀여운 외모와는 다른 의젓한 모습으로 가족들을 지켜나가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SH직원들
황명수(이준혁)
SH서울 이사로, 혜숙의 오른팔이지만 그의 별명은 '활명수'입니다. 그는 말이 많고 주책없으며, 눈치도 없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모술수에 능하다고 자신합니다. 하지만 그의 수작은 항상 들통나므로, 회사 내에서는 그의 별명이 '활명수'로 불립니다. 명수의 일 처리 능력이 어찌나 서툴러 혜숙에게 까이는 것을 보면, 옆에 있는 사람마저 속이 시원해진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놀랍게도 이런 사람이 SH서울의 이사 자리에 있으며, 태하와 부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는 소문이 회사 내에서는 전설이자 괴담으로 퍼져 있습니다. 이런 특이한 인물로 인해 회사 내에서는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유하나(권아름)
SH서울 마케팅팀 대리로,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엘리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똑똑하고 야무지며, 성공에 대한 갈망이 대단합니다. 이에 따른 그녀의 뛰어난 업무 처리 능력은 입사 2년 차만에 대리로 승진할 정도의 초고속 승진을 이루게 합니다. 논리의 끝판왕 강태하를 직접 두고 있는 마케팅팀에서 이런 일은 드물지만,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백 없이 실력과 근성, 그리고 태하에 대한 숨겨진 마음으로 이루어낸 성과였습니다. 그녀의 최종 목표는 실력으로 정정당당히 올라서 태하 옆에 서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연우의 등장으로 하나의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나는 자신의 사랑과 업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으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오현정(정시아)
SH서울 마케팅팀 팀장으로, "섬세하게~"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싱글 워킹맘입니다. 그녀는 일할 때는 까탈스럽고 신경질적이지만, 평소에는 부하 직원들을 섬세하게 잘 챙깁니다. 그녀는 팀의 막내 석주와는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석주가 "오팀장님~"하며 졸졸 따르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고 뿌듯해합니다. 그녀는 강력한 성격의 태하 때문에 속앓이가 심하지만, 그의 능력을 인정하며 자신의 짜증을 꾹 눌러 담습니다. 현정도 이 분야에서는 프로이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태하의 섬세해진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강력한 성격의 그가 왜 그런지 궁금해집니다. 이로 인해 현정의 일상은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이석주(노종현)
SH서울 마케팅팀의 신입이며, 팀의 막내입니다. 그는 갓 들어온 신입이라서 일보다는 MZ세대답게 SNS 염탐이나 인기 동영상 보는데 바쁩니다. 일해야 하고, 팀장인 현정의 잔소리를 들어야 하며, 휴대폰으로 트렌드를 따라가야 해서 팀원 중에서 가장 바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해야 할 일은 어찌 됐든 따박따박해 내는 편이라 현정이 그를 가만히 봅니다. 가끔 생각지 못한 백치미 발언으로 현정의 속을 뒤집기는 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팀의 막내입니다. 이런 석주의 행동은 상황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며, 일상에 흥미를 더해줍니다.
한복 브랜드미담
이미담(김여진)
한복 브랜드 '미담'의 대표로, 그녀는 단아하고 우아한 기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손짓 하나, 눈짓 하나에서도 그 기품이 느껴집니다. 20세기 프랑스의 여성 패션에 새로운 획을 그은 코코 샤넬이 있다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한복의 새로운 바람을 이끄는 이미담이 있습니다. 그녀의 업적은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외를 오가며 한복의 매력을 선보이는 미담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디자이너 중 한 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겸손하며, 옷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는 항상 진정성이 묻어납니다. 옷을 위해서라면 그녀의 우아함과 기품을 넘어서서, 아닌 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도 가끔 보여줍니다. 이렇게 이미담은 그녀의 진실된 모습과 열정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윤재(박연우)
미담의 실장이자 수석 디자이너로, 대표인 이미담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다정하고 사근사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일할 때는 그 어느 때보다 카리스마가 넘칩니다. 능력이 있고 멀쩡한 허우대에 스타일까지 좋아 어딜 가나 여자들의 관심을 받습니다. SH서울과의 협력 프로젝트에 합류한 연우의 사수가 되면서 점점 가까워지는데, 그로 인해 태하에게 질투의 씨앗을 심어주게 됩니다. 이렇게 윤재는 연우와의 관계를 통해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갈등을 일으키며 이야기에 흥미를 더해줍니다.
그 외 인물들
천명(이영진)
시간을 관리하는 신비한 존재로, 그는 특이한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색목인(色目人)입니다. 그는 우물에 던져진 연우를 저승이 아닌 현대로 보낸 주요 인물로, 권선징악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선의와 염원이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그는 주로 나비와 함께 나타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처럼 천명은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그의 등장은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합니다.
홍나래(오유진)
성표의 여동생으로, 3년 차 취준생입니다. 그녀는 성표에게 아주 소중한 존재로, 그녀의 귀여운 외모와 활발한 성격은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성표와 매일 티격태격 싸우지만, 사실 그녀는 하나뿐인 오빠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취업 준비를 하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녀는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알바에 미친 새끼(알미새)로 불립니다. 어느 날, 성표의 부탁으로 태하와 연우의 가짜 결혼식을 도와주게 되면서, 연우의 친한 동생인 사월의 등장으로 성표를 사이에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게 됩니다.
최현욱(김중돈)
실력파 심장외과 교수로, 태하의 비밀 주치의입니다. 미국 병원에서 태하의 심장 수술을 담당하면서 그와 인연을 맺었고, 태하의 심장병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현욱은 태하가 심장 때문에 연애도, 결혼도 안 하겠다는 말에 항상 잔소리를 늘어놓습니다. "더 이상 니 심장 고장 안 나니까 사람답게 좀 살라고"라며 태하를 당돌하게 권유하곤 합니다. 현욱은 태하의 항상 감정을 절제하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져, 그의 심장만큼은 꼭 붙들어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현욱은 잠잠해진 태하의 심장에서 이상징후를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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