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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올림픽에서도 축구는 중요한 종목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림픽 축구는 다른 종목들과는 달리 출전 선수의 나이 제한이 있습니다. 올림픽 축구 나이제한이 있는 이유와 언제부터 생겨 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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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제한은 언제부터 생겼나?

실제로는 처음부터 올림픽 축구에 나이 제한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나이 제한은 약 30년 전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부터 생겼습니다.

나이제한 왜 생겼나?

그렇다면 그동안은 나이 제한이 없었는데 왜 갑자기 생긴 것일까요? 실제로는 올림픽 축구에는 나이 제한 대신에 다른 제한이 있었습니다. 바로 "프로 선수 출전 불가" 제한이었습니다. 올림픽은 첫 대회 때부터 "아마추어 정신"을 중요시하여 선수들이 돈을 받고 선수 생활을 하는 프로 선수들의 참여를 금지시켰습니다. 이 점에서 월드컵과 올림픽 축구의 큰 차이가 생겼습니다. 1900년대 중반에는 월드컵 우승 국가들이 보통 브라질, 서독, 잉글랜드 등의 나라였지만, 이 당시 올림픽 축구 우승 국가들은 소련, 헝가리, 동독 등의 나라였습니다. 이러한 우승 국가들을 살펴보면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올림픽 축구 우승 국가들은 당시 사회주의 국가였다는 점입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돈을 받고 선수 생활을 하는 프로 스포츠가 없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는 사회주의 국가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러한 불공정한 상황으로 인해 자본주의 국가들은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그래서 1982년 FIFA는 선수들의 참가 나이를 낮춰 밸런스를 맞추겠다는 명목으로 올림픽 축구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만 23세 이하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FIFA의 주장

그러나 이렇게 되면 올림픽 축구의 실력과 재미가 떨어질 것을 걱정한 IOC는 1984년 LA 올림픽부터 남미와 유럽 선수들 중 월드컵 출전을 하지 않은 프로 선수들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하는 절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래도 FIFA는 계속해서 나이 제한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FIFA가 계속해서 나이 제한을 주장한 이유는 바로 월드컵의 인기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올림픽 축구에서 월드컵 출전 선수들이 나와서 경기를 한다면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의 위상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인기도 떨어질 것을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FIFA는 계속해서 올림픽 축구 출전에 제한을 두었고, IOC는 FIFA를 꺾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다가 드디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축구 종목에 나이 제한이 도입되었습니다.

와일드카드

이는 올림픽 축구 인기에 당연히 영향을 미쳤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만 23세 이상의 선수를 3명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해당 제도는 현재까지 이어져서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도 만 23세가 넘은 황의조, 권창훈, 박지수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선정되어 활약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올림픽 축구의 나이 제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제한으로 인해 유망주 선수의 활약은 물론, 약팀으로 평가받던 국가가 메달을 획득하는 등의 재미있는 상황도 볼 수 있습니다. 축구 팬이라면 올림픽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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