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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러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직장상사와의 대화.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상사에게 보고 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직장상사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보고를 해야 합니다.

 

본인이 잘해서 성과가 좋게 나와어도, 직장상사에게 보고를 잘못하면 그저 그런 일이 되기도 하고요.

일이 잘못돼서, 혼날 것 같은 상황에도 보고를 잘하면 별일 아니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고라는 건 회사생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보고의 최대 핵심은 결론부터 얘기하라는 것입니다.
직장상사에게 갔으면 30초 안에 결론을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결론은 이야기 안 하고, 자기 자랑부터 늘어놓기 시작하면 이미 상사는 답답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직장상사는 과정은 하나도 궁금하지 않기 때문이죠.

30초 후에 나 딴생각 한다. 빨리 결론 얘기해.

 

보고하는 입장에서는 내가 이렇게 저렇게 고생 고생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내가 고생한 얘기를 해서 수고했다.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겠지만요.
상사는 결과만 궁금해합니다.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직장상사와의 대화를 잘 못한다는 것인데요.
직장상사들이 답답해하는 대화입니다.
실제 있었던 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결론은 없고 자기 자랑만 하는 경우.

일전에 불량자재가 자꾸 들어와서 담당자에게 업체에 전화해서 다음 Lot부터는 검사를 철저히 해서 납품하라고 지시를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담당자가 며칠이 지난 후에 찾아와서 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헌데 뭐가 그리 바빠서 뛰어 왔는지, 거친 숨을 몰아쉬며.
"(헉헉;;;) 과장님. 제가요 그쪽 업체 전화번호를 알아내 가지고요. (헉헉;;) 전화를 걸었는데요..
(헉헉;;;) ㅇㅇ대리라는 사람이 전화를 받아서요. (헥헥;;) 불량검사 좀 해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담당이 아니라서. 다시 xx과장 번호를 알려줘 가지고요. 다시 xx과장한테 전화를 걸었는데요. 그 물건이 중국에서 들어오는 거라서...(헉헉...) 중국에다가 얘기를 해야 한다고 해가지고요." 어쩌고 저쩌고..........

저는 말을 자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요? 다음엔 검사를 잘해서 납품하겠대요?"
"그게요. 중국에서 들어오는 거라서 중국에다가 연락을 해야 하는데요. 담당자가 xx과장이라서, 그분이 연락을 해본다고 했는데요....."

횡설수설...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뭐요, 해준대요 안 해준대요?"
"그게 아직 중국에 연락을 하고 있다는데, 연락이 잘 안 된다고..........."

정말 답답합니다.
본인이 여기저기 연락해보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자랑만 할 뿐 제가 궁금해하는 건 끝까지 답을 안 해주더라고요.
그럴 거면 나한테 왜 온 거지?


최소한....
"과장님, 자꾸 불량이 들어오는 oo자재는 중국에서 입고되는 건데 연락이 잘 안 된다고 합니다. 연락되는 대로 다시 말씀드릴게요."
이 정도만 해줘도 답답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혹은
"저번에 알아보라고 하신 oo자재는 중국에서 오는 자재라서, 확인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이미 여러 번 문의해봤는데 답을 못 받았습니다. 오늘 다시 연락해보고, 내일 오전 11시까지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시간까지 얘기해 주면 더 좋겠죠.

집사야 난 너한테 관심없어, 사료나 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의 직장상사는 여러분이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어떻게 처리했었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다만, "그래서 어떻게 됐어?" 이것만 궁금해하십니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 때 이어서 해야겠네요.

 

여러분 상사와의 대화, 보고는 30초 안에 결론이 나와야 합니다!

 

직장상사와의 대화(두번째)

 

일잘러 보고 잘하는 법. 직장 상사와 대화(두번째)

지난 포스팅 때 보고 못하는 사람. 결론은 얘기 안 하고 본인 일 열심히 한 것만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는 사람.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엔, 직장상사가 답답해하는 대화. 두 번째, 답을 알아내는데

lov2gaa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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