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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치찌개 맛있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저는 저만의 비법이 있는데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딱히 안 나오는 것 같아서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아니면 다들 아는 거라서 안 나오는 건가? 

 

김치찌개는 끓이는 방법이 많이 나와있습니다만,

저는 김치찌개만큼은

다른 블로그나, 백종원 님의 레시피대로 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요리는 블로그나, 백종원님의 레시피로 많이 해 먹어요. 

맛있잖아요~

 

하지만 김치찌개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각 집마다 김치 맛이 다 다르니까요!

김치맛이 다 다른데, 같은 레시피로 하면....  같은 맛이 날까요?

같은 집이라도 매년 김장김치 맛이 다릅니다.

그래서 매번 같은 레시피로 김치찌개를 끓이면 맛이 달라요.

 

그래서 저는 저만의 "치트키?" 같은 것을 찾았어요.

반칙 같은 건데, 다 끓이고 나서 맛을 보고 대응하는 겁니다.

우선 시작해 볼게요

 

김치찌개 맛있게 만드는 방법

 

 

우선은 당연히 김치 썰기죠.

저는 배추 크기에 따라 세로로 2~3번 정도 자르고,

가로로 자릅니다.

제가 좋아하는 크기입니다.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크기로 자르시면 되겠죠?

 

 

냄비에 들기름을 조금 두르고, 김치를 넣었습니다.

불은 강하게 켰어요. 

 

 

설탕을 넣습니다.  김치 신맛에 따라

신맛이 강하면 많이 넣고, 신맛이 약하면 조금 넣습니다.

너무 안시면, 식초를 넣어주세요.

 

 

고기는 삼겹살이 있어서 삼겹살을 넣겠습니다.

목살도 괜찮고요. 

고기도 김치가 신맛이 강하면 기름이 많은 부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덩어리 중에서 한 덩어리만 넣을 건데요.

김치가 좀 신편이에요, 그래서 기름이 제일 많은 덩어리를

골랐습니다.

 

 

고기를 김치에 살포시 올리고, 불을 약으로 줄입니다.

 

 

뚜껑을 닫고 약불로 약 10~15분 정도 찌듯이 익혀줍니다.

고기 육수가 나와 김치에 스며드는 느낌?

혹시 김치가 타면, 물을 조금만 넣어주세요.

보통은 김칫국물과 들기름 때문에 타지는 않아요.

 

 

 

 

 

 

 

약 15분 지났는데, 고기가 다 익고 보글보글 끊고 있네요.

 

 

맨 끝에 잘라도 되는데, 고기를 잘랐습니다.

자르고 끓이면 양념이 더 잘 배일 거 같아서요.

 

 

물을 넣어 줍니다. 물은 식성에 따라서 넣어 주시면 돼요.

저는 술안주로 먹을 거라 국물이 많은 게 좋아서 물을

많이 넣었습니다.

 

다음은 추가 재료입니다. 

 

파, 두부는 필수고요. 저는 햄도 조금 썰었습니다.

술안주기 때문에.... 집어먹을게 필요해요.

이처럼 좋아하시는 거 넣어 주시면 돼요.

냉장고 열어서, 소세지, 스팸, 어묵 등등..

꼭 정해진 것만 정해진 양만 넣으면 재미없잖아요.

 

햄, 파, 두부 넣고,

 

고춧가루 (조금인 것 같지만 엄청 매운 고춧가루라서)

당연히 매운 거 좋아하시면 많이, 아니면 조금~

 

 

마늘

 

 

고향의 MSG (살짝~?)

 

 

그리고 끊으면 드셔 보세요~

맛있으면, 맛있게 드시면 돼요. 근데 맛이 없다면?

여기서 제 비법!

먹었는데, 밍밍하니 맛이 이상하다!

그러면 신맛이 부족한 거예요. 이럴 땐

 

김치통에 김칫국물을 넣어주세요.

시큼할 때까지!  어후 시다~ 인상이 써질 때까지 넣어주세요.

 

근데 우리 집 김치는 안시고, 국물도 안시다 할 때는

식초를 넣어주세요.

시큼할 때까지!  어후 시다~ 인상이 써질 때까지 넣어주세요.

 

그러면 좀 맛있어지는데 시죠? 당연히 시죠?

 

그러면 참치를 조금씩 넣어주세요.

맛을 보면서요.

참치를 넣으면 신맛이 신기하게도 잡힙니다.

신맛이 중화되면서, 적당히 시고 맛있어질 때까지 조금씩

참치를 넣어주세요.

 

이게 제 비법인데요.

그럼 애초에 왜 인상이 써질 때까지 신맛이 나게 한 후에

참치로 중화를 시키지?

그냥 적당히 시게 하고 참치 안 넣으면 되잖아? 하실 텐데요..

 

해보시면 압니다. 신맛이 강하게 나게 한 후에 참치로

신맛을 잡으면, 정말 찌인~ 하게 맛있는 맛이 나요.

 

그리고 좀 씁쓸하다 싶으면 설탕을 더 넣어주세요.

좀 달달하면 정말 감칠맛이 나는데요, 너무 많이 넣어서

너무 달아지면....  그건 어떻게 못합니다.

그러니 설탕은 맛보시면서 조금씩만 넣어주세요.

 

이 방법의 최대 장점은 찌개를 다 끓인 후에,

맛을 보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실패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실패한 찌개를 살릴 때 유용하죠.

 

결국 김치찌개는 신맛과 기름의 비율인것 같습니다.

그 맛을 맨 나중에 결정할수 있다는 것이죠.

 

오늘도 맛있게 되었어요.

진짜로~

 

어떤 김치로 끊이든 어떤 레시피로 끊이든 나중에

맛이 없으면, 신맛이 나게 하고 참치로 중화시키면서

맛을 조절해 보세요~

김치찌개 맛있게 만드는 방법 포스트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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